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Intro.

 지금까지 많은 영화를 보아왔고 또 나름 영화광이라고 자부하는 필자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영화비평이나 소개를 할만큼 영화를 잘알지도 모르고 또 감독 이름을 줄줄 외는 다른 영화매니아에게는 새발의 피보다도 더 못미치는 실력이니 어디가서 저 영화보기가 취미 입니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어설픈 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자랑이 있다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줄 알고 또 영화를 본 다음에 느낀바와 감상평 정도는 여타시민논객의 수준으로 입방정을 떨어줄 수 있으니 이정도 자질이면 영화이야기라는 이야기 꾸러미를 꾸려나갈 정도는 되지않겠는가?

 

 중 고등학교때는 상당히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 신분(?)이기에 영화를 보고 싶어도 잘 볼 수도, 흔한 비디오 조차 공부안하냐는 부모님의 걱정어린 눈치에 볼 수 없던 시절이기에 그저 CGV나 OCN에 근근히 틀어주는 영화는 가끔 눈치껏 보는 수준이었다. 대학생이 되면서 그런 제약에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진정으로 영화의 사랑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으니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

 영화가 좋고 또 보는 것을 즐긴다.

 내가 비록 감독의 이름을 줄줄 외거나 그의 오마주를 온몸으로 느끼며 화려한 문체와 뛰어난 배경지식으로 독자를 압도할 수 는 없지만 난 그저 영화가 좋기 때문에 이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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