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6일 월요일

곧 수정할거지만

일단 메모장에 적는거도 한계가 있으니
여기에 생각을 옮기자하면

나는 괜찮다
내가 커피가 좋아 믹스 커피를 타마셔도 나는 괜찮다
그러니 주변에서 그럴거면 바리스타를 따라하지마라

내가 음식에 관심이가 예쁜 그릇을 모아도 신경쓰지마라
그럴거면 조리 자격증을 따라는 소리말이다

내가 자전거가 좋아 한강 둔치에서 자전거를 타도 나는 괜찮다
그러니 나보고 동호회에 들고 몇백만원짜리 프레임을 바꾸라하지마라

나는 괜찮다
모든 세상의 잣대가 남의 시선으로 이루어진 나의 자격평가 허세따위
나는 관심이 없다
나는 내가 좋아서 그냥 이정도가 좋아서 만족하고 잘 살고 있다
그러니 타인의 삶에 의해 점철된 너의 하루를 나에게 부디 옮기지마라
내가 괜찮다하니 말이다




어쩌다 보니 또 시가 되었네

이거 적당히 다듬고


그다음에 이건 주변의 지인에 관한 충고에 관한 글

충고는 때로는 한 사람을 위한 진지한 마음일 수 있지만
그리 쉽게 뱉어서는 안된다

내가 학생들에게 C언어를 가르칠때 나는 내가 이정도면 가르쳐도 되겠다 싶었지만
아키텍쳐를 알고 시스템을 알아갈수록 나는 내가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내가 잘모를때는 누군가에게 쉽게 그것이 진리인양 충고할 수 있지만
내가 조금더 여물고 생각이 깊어짐에 따라 나는 그것이 곧 나의 치기어린 자랑질이었다는 걸을 깨달을 수 있었다.

충고는 진중하고 무거워야 하며 상대방이 원치 않으면 그것은 충고가 아닌 참견이다
이를 토대로 스스로 내면의 거울을 잘 닦아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곧장 뱉어내어 속풀이를 해대는 그런 쓰레기 같은 말을 내뿜어대기 보다는 좀 더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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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어휘가 줄어든다 어휘력 공부를 해야겠는데
길거리에 판을 치는게 잘사는 법, 성공 스토리, 정주영의 나날 따위의 병신같은 소설들 뿐에다가 인터넷에서 국어 맞춤법 조차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등신들이 써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나는 진정으로 내가 내 수준에 맞고 내가 깊에 생각하여 탐독할 수 있는 책을 찾아내는데 지나치게 이력을 느끼고 있다.
물론 나 조차도 맞춤법에 능하지 못하니 누가 누구를 욕하리..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Intro.

 지금까지 많은 영화를 보아왔고 또 나름 영화광이라고 자부하는 필자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영화비평이나 소개를 할만큼 영화를 잘알지도 모르고 또 감독 이름을 줄줄 외는 다른 영화매니아에게는 새발의 피보다도 더 못미치는 실력이니 어디가서 저 영화보기가 취미 입니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어설픈 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자랑이 있다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줄 알고 또 영화를 본 다음에 느낀바와 감상평 정도는 여타시민논객의 수준으로 입방정을 떨어줄 수 있으니 이정도 자질이면 영화이야기라는 이야기 꾸러미를 꾸려나갈 정도는 되지않겠는가?

 

 중 고등학교때는 상당히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 신분(?)이기에 영화를 보고 싶어도 잘 볼 수도, 흔한 비디오 조차 공부안하냐는 부모님의 걱정어린 눈치에 볼 수 없던 시절이기에 그저 CGV나 OCN에 근근히 틀어주는 영화는 가끔 눈치껏 보는 수준이었다. 대학생이 되면서 그런 제약에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진정으로 영화의 사랑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으니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

 영화가 좋고 또 보는 것을 즐긴다.

 내가 비록 감독의 이름을 줄줄 외거나 그의 오마주를 온몸으로 느끼며 화려한 문체와 뛰어난 배경지식으로 독자를 압도할 수 는 없지만 난 그저 영화가 좋기 때문에 이글을 쓴다.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PL10 리뷰

1년 넘게 쓰고 있던 TC20이 거의 망가지다싶히해서 리시버를 알아보던 중..

엄청난 자금난으로 인해서 TC20의 색상만 다른버전이라는 PL10을 구매하게 되어버렸다.

10,3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대륙의 산물이라 그런지 TC20의 경우 흰선이 거의 노란색이 되어버릴 정도로 때가 잘탄걸 고려해서 검은색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마침 UE폼팁은 1년전에 25,000원을 주고 구입한 3쌍중 2쌍이 남아 있길래 그냥 쓰기로 하고..

 

 

 

TC20보다 포장이 구리다..

 

뒷 부분에는 스펙이 적혀있다.

다국어입력기를 이용해서 한자를 추적하고 쑈를 한덕택에 해석이 가능해 졌는데 요약하자면

 

종류 : 커널형이어폰

드라이버직경 : 파이 9mm

감도 : 95±3dB/mW at 1KHz

좌우평형도 : <3dB (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임피던스 : 16Ω

주파수 응답 : 20Hz~22KHz

입력 : 2mW MaxPower : 20mW

커넥터 : 파이 3.5mm

중량 : 10g

 

이렇게 적혀있다.

다나와에 적혀있는 스펙은 정부 엉터리였다.

감도도 100dB가 아닌 95dB이며 최대 입력도 15mW가 아닌 20mW이다.

케이블도 비대칭형이 아닌 대칭형이다.

임피던스도 12Ω이 아닌 16Ω이다.

 

 

아.. 뒷면에는 이어폰을 테이프로 이렇게 만들어 놨어 ㄱ-

아 싼티아나..

 

 

보증서, 폼팁4개, 이어폰, 클립, 파우치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보증서다..

사실 보상판매로 들어갈 거 같아서.. 그냥 시리얼이고 이런건 필요 없다고 생각된다..

 

 

클립인데, 난 터치노이즈를 못느끼니 그냥 필요 없을 것 같다.

 

 

TC20은 가운데 TC20이라고 은색문구가 적혀있는데. PL10은 PL10이라고 적혀있다.

 

 

예전에 쓰던 TC20, 원래는 빨간색, 파락색이었는데.. 락카로 도색해버렸다.. ㄱ-

지금은 칠이 다 벗겨지고 하나는 망가져서 실리콘으로 조형 뜬거다..

아무튼 지저분해서 이제 곧 폐기처분이 될듯..

참 번인은 제대로 시켰던건데 말이다.

 

PL10의 음질은 TC20보다 좀 떨어지고 TC20이 좀더 맑은 소리를 낸다는데..

ㄱ- 난 모르겠다.. 솔직히 개인의 차이인가.. 뽑기의 차이인가..

 

지금은 신나게 번인중이다. 하지만 의도하고 번인하기보다는 자연번인을 추구하는 자로써..

아직 새제품의 새 집 냄새가 나는 이 제품의 음질이 나쁘지는 않다.

 

그냥 계속 쓰면 좋아지고 할 것 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최고..

아무튼 락을 주로 듣는 나로써는 고음에 강한 이 대륙제품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RAPOO 3000 리뷰

최근에 오래쓰던 나의 노트북용 마우스가 부서졌다..

원인은 사소한 일로 분노에 휩싸여서 마우스로 시구를 한 나때문...

 

그래서 마우스를 알아보던 도중..

응? 레이저? 블루트랙 이게 다뭐지?

 

광 마우스만 신나게 쓰다가 레이저와 블루트랙 형식의 마우스트래킹방식이 나온걸 처음보고 놀라버렸다. 아무튼 대세는 레이저라는데.. 지금 또 레이저를 사버리면 블루트랙이 대세가 되었을 때 외면 당할 것 같아서.. 이제 막 도약하는 블루트래킹 방식의 마우스를 구입하였다.

 

블루트랙킹 마우스는 대부분 5만원 이상을 넘어가는 고가의 무선 마우스가 대부분이라서 구매결정이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대륙의 기업들께서 중국산 마우스를 국내에 수출을 했기에..

싼맛에.. (2만5천원선) 혹은 가격대비 최상의 효과를 누려볼가 하는 마음에 구입을 했다..

 

색상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 회색 이렇게 있었는데..

(아 역시나.. 색깔마저 대륙의 냄새가...)

 

그중에서 빨강과 초록이 그나마 양호해 보이길래 구매했다..

 

 

 

하지만... 너무 새파랗잖아... ㄱ-

사진상으로는 밝은 라임색이었는데 상당히 부담가는 색상이 도착해버렸다..

허나 그렇게 치면 빨간색상을 구매해도 너무 시뻘건 색상일 것 같아서.. 위안이 되었다..

 

 

포장은 간단하다..

 

 

구성품은 마우스, 건전지, 파우치, 설명서 (+ 파파디스크 이용권?) 이 들어있었다..

판매자가 준 사은품격의 파파디스크 이용권은 내가 사용을 안하므로.. 필요가 없었다..

(버려야지.. 시리얼 넘버 잘보이면 쓰셔도 됩니다..)

 

 

노트북용 마우스라는 특성답게 파우치를 넣어줬는데.. 재질은 약간 뻑뻑한 느낌의 인조재질천? 같은 느낌으로.. 고급과는 한결 멀었다.. 그래도 필요할 때가 있겠지..

 

 

생각보다 유선형으로 잘빠진 모델이다..

 

 

버튼은 4형식으로 왼쪽, 오른쪽, 휠, DPI 이렇게 있으며..

DPI는 한번 누를 때 마다 500dpi ↔ 1000dpi로 전환된다.

그리고 다행히도 휠이 쑥쑥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톱니처럼 탁탁 끊어지는 방식이라서

휠감이 좋은편에 속한다.

 

 

바닥은 on/off 스위치와 건전지 넣는 곳, usb수신기를 넣는 곳이 들어있다.

건전지 덮개 바로 밑에 있는 구멍에 usb수신기를 꽂을 수 있다.

 

 

가운데의 파란 빔이 바로 블루트래킹 방식의 감지 센서이다.

이놈이 대리석이나 울퉁불퉁한 책상에서도 이동이 가능하게 만든다.

 

 

건전지는 AAA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이 제품군은 전원슬립기능이 없는 것으로 추정 되는데..

밑의 on/off 스위치를 이용해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꺼두면 많은 전력을 아낄 수 있고

계속 켜두더라고 (회사측 말로는) 6개월을 버틸 수 있다던데..

이건 써봐야지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나노 리시버이다.

2.4GHz의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내 노트북 쿨러의 뒷 부분에 꽂았다.

잘 된다..

 

 

마우스 패드위에 올려보았는데..

줄이 없으니까 왠지 장난감 같다

사실 내가 가진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니까 마우스 속도가 감소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패드를 탈피 ! 패드를 탈피하니까 마우스 움직임도 상승한 느낌이다.

 

 

그립감은 여타 노트북용 마우스 처럼 작은 편이다..

왠만큼 손이 큰편인데 워낙 노트북용 마우스를 오래 쓰다 보니까 별로 불편함은 없었다.

건전지 두개를 넣었더니 속도감도 나쁘지 않고 무게감도 있어서 패드가 아닌 바닥에서 제어 불가능할 정도로 미끄러지지가 않았다.

 

 

전체적으로 양호하고 가격대비 성능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살 때 슬립기능도 없는 것 같고 중국산이라서 굉장히 꺼려했지만..

결론은 쓸만하다이다... 하지만 색상은 제발 빨강아니면 회색을 고르기를 바란다..

이거 들고 도서관은 못가겠다..

 

 

커피 우유

 

커피우유 만들기

 

조제법 : 준비물 커피믹스 한봉, 먹다남은 우유, 우유통 1L짜리

 

 

우유에 커피믹스를 붓고 우유통 뚜껑을 잠근후 미친듯이 흔듭니다.

 

컵에 따라 부으면 마치 의도된 듯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모던하고

 

seoul coffee milk 같은 엘레강스한 느낌의 카푸치노 쉬핑크림이 자연 생성 되면서

 

된장남의 흉내를 낼 수 있습니다.

 

주의점 :)  우유통에 구멍이 안나있는지 확인 후 만듭니다.

2009년 9월 8일 화요일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얼굴 없는 가해자

언제나 우리는 인터넷을 하면서 여러가지 이슈거리를 찾고는 한다.

그 이슈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는 인터넷뉴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기사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동시에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인터넷 뉴스는 해당 신문사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서 읽어보기 보다는 흔히 대한민국 3대 포털이라고 자랑하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이 3곳에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이버는 삼성의 후원을 받는 강력한 검색엔진과 지식인 블로그 체제를 갖춘 대형 포털엔진 답게 많은 접속자수와 지지율을 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정보에 대한 인위성이 너무 강하고 꾸준한 정치색을 지닌 댓글러(이른바 특별한 정치적 목적을 지니고 정치적 여론 몰이를 하기 위한 인터넷 댓글아르바이트생 이하 알바)들이 여론몰이를 가장 심하게 하는 포털로써 뉴스의 질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 대부분은 보수측(현재 여당)이다. 여당은 가장 정직하고 정부의 바른 길을 이끄는 곳이라고 칭하고 야당은 알바들이 득실거리는 보수꼴통들의 소굴이라고 욕을 하는 곳이다.

 

다음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메일의 이용도가 낮은 시절 어느날 갑자기 한메일넷이라는 강력한 메일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뚝선 기업이다. 유명 스폰서 없이 꾸준한 서비스를 통하여 많은 유저들을 모았고 아고라라는 토론의 광장을 기반으로 많은 젊은 세대를 모았다. 이곳에도 알바들이 존재는 하나 야당의 성격이 굉장히 강하고 여당의 지지세력들은 단순히 인터넷에서 야당세력이 너무 강해지는 걸 제재하기위한 무의미한 세력들이다. 야당은 민주화의 중심이라고 칭하고 여당은 빨갱이들의 소굴이라고 욕을하는 곳이다.

 

네이트는 SK커뮤니케이션의 후원을 받는 포털이다. 검색기반 능력도 약하고 부가적인 서비스도 가장 빈약한 편이지만 싸이월드라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유사 친목 블로그(미니홈피 이하 싸이)와 국내 최대 인기 메신저인 네이트온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많은 유저들의 지원을 받는 곳이다. 또한 '판'이라는 다목적 게시판 서비스를 통해서 직장인 층에도 다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상당한 유입방문자수를 토대로 성장한 사이트이며 뉴스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가장 적은 곳이기도 하다. 싸이월드라는 이른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연결하는 통로로 인하여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악질행위가 가장 적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대다수 국민의 의견이 그렇듯 점점 야당으로 성향이 바뀌어 가는 곳이기도 하다. 알바가 적은 것이 이점이긴 하나 싸이월드와 네이트 사용자 층이 그렇듯 어린 학생들과 젊은 층만이 대부분의 사용자라는 것이 단점이다.

 

 위의 3가지 포털 중에서 나는 네이트를 주로 이용하는데 물론 나도 네이트온을 통해서 유입한 방문자중의 하나일 뿐더러 지나가다 뉴스를 읽는 그저 목적없는 서핑족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사를 읽다보면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싶고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지 공감을 얻고 싶어 항상 댓글을 보게 된다.

 

 네이버와 다음은 정치색이 지나치게 강하지만 네이트는 사람의 실명을 토대로 댓글을 쓰고 가끔씩 싸이월드 연동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그사람의 실생활까지도 접근 할 수 있다. 때문에 댓글을 쓰는 사람도 어느정도 조심을 하고 익명성 때문에 벌어질 추잡한 글들이 나올 확률도 적다.

 

 어딜가나 댓글이라는 건 적게는 수십건에서 많게는 수천건 까지 되기 때문에 다 읽어 보고 그들의 의견을 직접 알아 볼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견을 볼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이 바로 공감이나 추천 시스템인데 해당 댓글에 자신이 동감을 하면 추천이나 동감 버튼을 통해서 해당 댓글을 가장 상위로 보내어 가장 눈에 띄게 만드는 식이다.

 

  네티즌은 곧 시민이다. 이 시민이란 것은 결국 하나의 객체가 아닌 다양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베스트 댓글이라는 것은 가끔 네티즌이 개티즌이 되게끔 만드는 양날의 검이다.

 

예를 들어 이번 G드래곤 표절 시비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처음에 G드래곤 표절 시비기사가 났을 때는 A라는 사람이 "표절 맞네 나쁜놈" 이라는 글을 썻다고 하자. 그럼 그에 대해 공감을 한 사람이 추천을 누르고 베스트 댓글이 되었다고 하자.

 

하지만 나중에 G드래곤 표절시비 사건으로 G드래곤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럼 B라는 사람이 " 그렇다고 너무 상처받지마 다음부터 잘하면 되지 " 이런 댓글을 달아서 이게 베스트댓글이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다음에 G드래곤에 관한 아무 기사가 나면 이런 이야기를 할 거다.

"언제는 표절이라고 죽이려고 하더니 우울증 걸렸다니까 다음부터 잘하라고 급마무리하는 진짜 냄비 근성에 개념없는 네티즌들 쯧쯧"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그건 바로 베스트댓글 때문이다. A와B는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들 착각을 한다. 바로 베스트 댓글이 모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가장 일반적인 심리 때문이다.

 

"80%의 동조 세력은 조용하지만 20%의 반대 세력은 필사적이다."

 

80명의 사람이 옳소라고 말하더라도 대다수의 의견은 그러하고 자신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조용한 목소리로 옳소를 말한들 크게 울리게 된다. 하지만 20명의 사람이 싫소라고 말할때는 그들은 소수이고 자신들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필사적으로 싫소를 외치게 되면 이 20명의 목소리가 80명의 목소리를 덮어 버릴 때도 있는 것이다.

바로 배수의 진 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베스트댓글은 이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20%의 옳소와 20%의 싫소 나머지 60%의 모르겠소로 구성을 한다면 이 문제가 풀릴 수 있다. 20%의 가장 큰 목소리가 나머지 60%를 움직인다. 그목소리는 신빙성있고 더 호소력이 짙을 수록 나머지를 움직이게 된다. 배수의 진원리가 얼토당토 않는 말같지만서도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소수가 다수를 움직인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이 베스트 댓글의 추천수 80은 20명중 한명이 논리적이고 동감을 얻기 쉬운 글을 쓰며 나머지 19명의 필사적인 지지와 함께 나머지 60명 중립자의 추천수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연애면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다.

사회면과는 달리 목격자나 자료 따위가 절대적으로 일반인에게는 부족하기 때문에 언제나 기자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 기자가 논란이라고 한다면 논란인 것이다. 기자가 거센 비난이라고 한다면 거센 비난인 것이다.

 

가끔씩 터무늬 없이 조장하기 위해 논란이라고 일축하는 기사에는 네티즌이 장난스레 "기자만 화났군요"라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결국 약간의 네티즌의 댓글과 기자의 부풀리기만 더해진다면 논란이라는 것은 기사를 쓸때 논란이라고 쓰고 쓴후에 논란이 완성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 제한적인 정보성 때문에 50%는 모르겠소의 바탕을 깔고 들어간다. 그리하면 평소에 상당히 관심이 있는 fan혹은 관계자나 대항소속사등 의견을 강하게 표출하는 자들에게 여론의 힘은 넘어간다.

 

더군다나 이 20%와 20%끼리는 둘다 목소리의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좀더 유리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쪽과 유리한 진술과 신빙성이 있는 쪽에게 승기가 넘어간다.

 

이 사태가 바로 이번 2PM 박재범 탈퇴 사건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유리한 쪽에 입장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 박재범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자료와 정보를 뿌리며 20%의 강한 목소리를 낸다. 박재범 쪽의 20%는 그저 이러다가 애 망치겠다 선처해달라 라는 감성적인 대처 밖에 할 수 가 없다. 이것이 심화되면 바로 그 유명한 빠순이, 빠돌이 쉴드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승기가 뺏겨버리고 대항할 논리가 없지만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태를 끝까지 몰아가는데는 앞서 말한 기자의 힘들이 상당수 보태어진다. 그로인해 박재범은 탈퇴를 선언하고 뒤늦게 한국을 사랑했다는 관련 기사를 쏟으면서 그탓을 전부 60%의 모르겠소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60%는 게티즌이 되어 버린다.

 

재미있는건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바로 니가 그때 그댓글을 달았잖아라고 손가락질 하지 않기 때문에 해명글이나 오해였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제3자가 되어버린다. 그저 방관하면서 아 그때 내가 오해했구나? 혹은 아 그래? 로 끝나버린다. 그누구도 그때 오해해서 미안하다 이런식의 댓글을 달만큼 자신이 큰 잘못을 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큰 잘못이 아니다.

 

실제로는 이모든 책임은 바로 베스트 댓글에 있다.

가장 비중이 큰 댓글이고 네티즌의 의견을 대변하는 모양세를 갖춘 이 댓글은 추천수 TOP3의 의견이 비슷할 경우 치명타를 먹여버린다. 나머지 5~10위의 의견은 깡그리 무시한체 일률단편적인 이사태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은 이렇다! 라고 못박아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스트 댓글러는 스스로는 언론플레이의 희생자라고 생각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동조했던 세력도 추천을 눌렀다는 생각은 잊은체 자신은 그리 심한 비난을 한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직접적인 가해자는 그렇게 공중으로 증발해버리고 만다. 간접적인 가해자인 20%와 기자도 아이디에 빨간칠을 하고 다니는게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모르겠소에 융합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연애면의 인터넷 관련 사태는 대다수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

 네티즌은 실제로 존재 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냥 두서 없이 쓴글이며, 결코 한쪽을 지지하거나 논란을 일으키려고 예시를 든것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제 주관은 있을지 언정 위에서 말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중립을 지킵니다.

2009년 9월 2일 수요일

이사완료

아.. 어제 text CUBE에 구글 계정을 활성화 시키고..

 

오늘 이사를 완료했다..

 

나름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시작한 네이버블로그였지만..

 

참 사용자 느낌에서는.. 창문도 없는 답답한 시멘트 단칸방 하나주고 시트지랑 붓만 주면서 이쁘게 꾸미고 잘살아 이런느낌?

 

단칸방 꾸밀때야 신나지만 결국 한달만 되면 우울해 지듯이.. 좀더 창문이 있고 탁트인곳을 찾다가 보니 찾아온곳이 이곳!!

 

아무튼 몇 안되는 포스트 다 옮겼으니.. 이제 네이버는 폐쇄 시켜야 겠다..